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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정의 무게
Interactive media installation 2023
오 동 익

기쁨, 슬픔, 화남, 행복 등 다양한 감정들은 모두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 기본적인 감정들이다. 이 전시는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도 잊어버린 채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기획하였다. <감정의 무게>라는 제목의 전시에서 관객들은 자신의 몸을 움직이거나 다른 사물을 활용해서 화면 속에서 떨어지는 다양한 감정 단어들을 잡거나 튕기면서 인터랙션을 할 수 있다. 다양한 감정 단어들을 정적인 자세에서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, 몸을 움직여서 인터랙션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시에서의 재미를 더했다. 끊임없이 화면을 가득 채우는 수많은 감정 단어 들을 보면서 미처 자신이 몰랐던 감정에 대해서 탐색하게 될 수도 있다.

 

우리는 종종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잊거나 억누르며 살아간다. 이 전시를 통해 잠시나마 멈춰 서서 화면 속 감정 단어들을 마주하며 과거에 느꼈던 감정과 그 경험을 회상하고 자신의 내면에 좀 더 귀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. 자신의 내면의 감정에 집중하게 되면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탐색할 수 있고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. <감정의 무게>를 통해 감정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때도 있는 감정의 무게를 한 번 인식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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